동래구, 우장춘지하차도 비상대피시설 설치…대대적 안전점검

부산 동래구 우장춘지하차도 안전 점검 현장. 동래구청 제공

부산 동래구청은 지난 7일 우기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상대피시설 시공 중인 우장춘지하차도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초량지하차도와 궁평지하차도 등 전국적으로 지하차도 침수사고가 반복되자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침수대비 비상대피로 확보 추진 계획'을 수립해 일선 구·군에 전달했다.

동래구는 계획에 포함된 3개 지하차도 가운데 지난 2014년 침수로 사망자가 발생한 우장춘지하차도부터 비상대피로를 확보하기로 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상대피로 사업은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비상 상황에서 대피를 위한 핸드 레일, 비상사다리, 비상표지판, 인명구조판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우장춘 지하차도에는 집중호우 시 차량진입 차단 시설, 보행대피로, 배수시설 등을 이미 조성한 상태"라며 "이번 비상대피로 설치로 한층 더 꼼꼼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래구청은 지난달 22일부터 2개월 동안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에 대비해 산사태 위험지역과 대형공사장,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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