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2025년 11월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현장실사를 앞두고 총력전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APEC경주유치추진단장인 김성학 부시장 주재로 '2025 APEC 개최도시 선정 현장실사 대비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로, 교통, 안전, 환경 등 10여개 관련 부서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경주문화재단 등의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달 19일 외교부에 APEC 정상회의 유치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이달로 예정된 현장실사에 완벽히 대비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부서 및 유관기관별 주요 시설 인프라와 예상 동선 내 주변 경관정비 대책을 마련하고, 실사단 브리핑과 제안내용에 대한 종합검토 등 현장실사에 대비한 종합적인 전략를 세웠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된 단 하나의 도시'라는 메시지가 현장실사단에 전달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민의 유치 의지와 염원이 담긴 환영 분위기 조성 및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APEC정상회의유치추진단을 중심으로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개최도시 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와 동일한 수준의 자체 예행연습을 반복 실시하고, 주요 점검 대상인 회의·숙박·문화·의료·공항시설에 대해 실사에 대비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성학 부시장은 "현장실사단 방문 시 다른 경쟁도시와는 차별화된 경주만의 전략과 준비로 정상회의 최적지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