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에 부산지역에 최대 1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나무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5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해운대구에서는 121.5㎜ 비가 내렸다.
그밖에 부산진구는 118.5㎜, 남구 108㎜. 중구 101㎜ 순으로 부산지역 대부분 지역에서 100mm 안팎의 폭우가 내렸다.
부산 지역에 내려진 호우·강풍 주의보는 6일 오전 모두 해제됐다.
강풍에다 폭우까지 겹쳐 안전사고 신고도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호우·강풍과 관련된 안전조치 15건을 실시했다.
5일 오후 9시 22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이천리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나무는 아슬아슬하게 전봇대에 걸쳐졌고, 당국은 즉각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6일 오전 2시 30쯤, 사하구 하단동 지하 업장에 물이 쏟아져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섰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5~10㎜의 비가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