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현지시간 29일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피에트라산타시는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증평군의 우호도시가 됐다.
양 도시는 협약에 따라 행정, 경제, 교육, 과학기술, 체육, 보건 등 다각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 열린 한-이 수교 140주년 기념 '증평의 날' 행사에서는 증평 소개 발표회, 증평 인삼 홍보 등이 진행됐다.
이재영 군수는 행사장을 찾은 현지 인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증평을 소개했다.
현지 요리사가 증평 인삼을 활용해 만든 삼계탕, 셰이크, 샌드위치 등도 선보였다.
이 군수는 "이탈리아에 증평의 문화, 예술, 관광, 인삼을 확실히 각인시킨 것은 큰 수확"이라며 "두 도시 간 교류사업을 통해 증평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