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직전 인천 강화군서 돈봉투 살포 의혹…경찰, 강제수사

인천경찰청, 인천시의원·읍면협의회장 등 압수수색

스마트이미지 제공

4·10 총선을 앞두고 인천 강화군에서 인천시의원이 같은 당 소속 읍·면 협의회장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인천시의회 A의원과 모 정당 읍·면협의회장 B씨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의원의 집과 사무실, B씨 집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4·10 총선을 앞둔 지난달 같은 당 소속인 B씨 등 읍·면협의회장 13명에게 100만원씩 총 26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자 신고를 받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인천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B씨 등이 맡은 읍·면 협의회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정당 측이 준 직책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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