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보금자리' 울산 중구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공개

울산 최초 '공공실버주택'…주택 80호 · 노인복지관 조성
모집 경쟁률 3대 1 기록…6월 입주자 발표, 9월 입주 예정

울산광역시 중구는 29일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종가12길 35) 주차장에서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준공식을 열었다. 중구청 제공

울산광역시 중구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이 공개됐다.  만 65세 이상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은 오는 9월부터 입주한다.

중구청은 29일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주차장에서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준공식을 열었다.

공공실버주택은 울산 최초의 공공실버주택으로, 건축연면적 4740㎡, 지하 1층 지상 4층 2개동 규모다.

총 사업비는 231억 원으로, 2022년 3월 31일 착공해 올해 4월 10일 준공했다.

1층에는 경로식당과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노인복지관이 자리하고 있고, 1~4층에는 공공실버주택 80호가 조성돼 있다.

각 가구별 전용 면적은 25㎡로, 주택 내부에는 문턱 제거, 안전 손잡이·비상벨 설치와 같은 고령자에게 맞춰 설계됐다.

입주 자격은 만 65세 이상 무주택자다.

1순위는 생계급여수급자 또는 의료급여수급자, 2순위는 국가유공자 등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인 사람이다.

3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사람이다.

1순위는 보증금 265만 9천 원에 월 임대료 5만 2960원, 2순위와 3순위는 보증금 1595만 4천 원에 월 임대료 11만 5340원이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총 245명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구는 신청자 소득과 자산 기준 등을 조사해 입주 자격을 검증하고 입주자를 선정해 오는 6월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예우 및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시·구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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