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 등 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이 유럽을 방문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화춘잉 대변인 명의 발표문을 통해 시 주석이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 등 3개국 정상의 초청으로 다음달 5일부터 엿새간 이들 국가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엘리제궁도 시 주석이 다음달 6~7일 자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시 주석은 프랑스에 이어 세르비아, 그리고 헝가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시 주석은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물론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르비아에서는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피폭 사건 25주년을 맞아 피폭사건 희생자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헝가리에서는 화웨이와 BYD, CATL 등 현지에 진출한 중국 기업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