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쯤부터 의협 전·현직 간부 수사와 관련해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던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월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임 당선인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