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급발진 의심 사고…손녀 태운 차량 1.3㎞ 질주 후 전복까지

윤창원 기자

경남 함안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운전자는 출고된 지 2주 가량된 신차를 운전하던 중 급발진으로 도로를 질주하게 됐고 브레이크가 작동이 안 돼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25일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A(60대)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 17분쯤 경남 함안군 칠원읍 한 도로 앞에서 출고 2주 가량된 신차인 투싼 SUV 차량을 몰던 중 한 승용차 후미를 들이받은 후 1.3km 정도를 과속 주행했다.

이후 차량은 교통표지판 등을 충격 후 전복되면서 논으로 추락해 멈췄다.

이 사고로 A씨는 갈비뼈 골절 등 부당을 당했고 동승자인 손녀(2)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차량 파편으로 인근 차량 6대 경미한 손상도 입었다.

A씨는 "운전 경력 30년이다. 브레이크를 죽기 살기로 밟았다. 완전 돌덩어리였다"며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 사고기록장치와 블랙박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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