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작은학교들의 큰 운동회'…전교생 50명 미만 7개 초교 참여

단양교육지원청 제공

충북 단양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규모 초등학교들의 연합운동회가 열렸다.

단양교육지원청은 24일 단양군과 함께 단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제2회 작은학교들의 큰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운동회에는 단양지역 10개 초등학교 가운데 전교생 수 50명 미만인 7개 초등학교 학생 223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팽팽하게 잡아당긴 천 위를 걸어가는 '대형 바톤릴레이', '파도타기', '에드벌룬 배구', '긴줄넘기', '2인3각',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에 참여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학교별 장기자랑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 공부거리를 접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특히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 여러 기관과 단체가 이날 행사 개최에 힘을 보태 단양 주민 모두의 잔치가 됐다.

한편,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와 고령화, 이농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학생수 부족으로 단체 체육활동 수행이 어려운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들의 이 같은 합동 행사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