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여 명의 승객이 탑승한 KTX 열차가 정차해 있는 사이 무궁화호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25분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역 3번선(5번 승강장)에 정차중인 KTX 열차를 무궁화호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KTX-산천열차(서울-부산)에는 287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고, 추돌한 무궁화호에는 승객이 없었다.
다만 추돌한 무궁화호 열차가 궤도를 벗어나 해당 선로의 운행이 중지되면서 일부 다른 열차들의 운행까지 지연됐다가 9시 53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KTX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전원에 대한 환승 조치를 마치고, 현재 부상자 접수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