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전북 김제 망해사에서 불이 나 수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17분쯤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 불로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이 전소돼 총 5억 2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최근 망해사 일대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으며, 악서전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128호로 지정돼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