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도 'IPEF 인도태평양 공급망 협정' 17일 발효…"위기시 공동대응"

공급망 관련 최초 다자 국제협정, 중국발 공급망 위기 시 도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연합뉴스

정부는 오는 17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이 우리나라에서도 발효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공급망 협정은 공급망 관련 최초의 다자간 국제협정으로 핵심 광물, 요소수 등 중국발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 미국, 호주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협정 국가들은 평시엔 공급망 복원력 증진을 위한 투자 확대, 물류 개선,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을 추진하고 위기 발생 시에는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네트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핵심 광물 등 주요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공급망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급망 복원력에 관한 번영을 위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협정' 비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후 지난 18일 비준서를 IPEF 측에 기탁했으며, 기탁일로부터 30일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피지, 인도에 이은 6번째 비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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