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 된 '순천만습지'는 어떤 모습일까

순천만습지 3D모델링 시뮬레이션, 과기부 사업 선정

순천만습지. 순천시 제공

순천만습지 조성 시뮬레이션 SaaS(사스) 개발 및 실증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디지털 트윈 활용기반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 사업으로 3D모델링을 통한 디지털 순천만습지를 조성해 관리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모의시험)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구축한다.

또 국해양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S-아마존'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사업비 10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 받게 된다.

디지털트윈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말한다.

사스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 각종 IT 자원을 소유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빌려 쓰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다.

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멸종 위기종 보존을 위해 습지를 확대하고 순천만습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인간과 갯벌의 공존을 위한 레퓨지아(refugia, 동물들의 마지막 피난처)로 조성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AI 시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도적인 관리과 보존으로 날 것 그대로의 아날로그 순천만을 미래도시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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