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발표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부산 18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5곳, 국민의힘이 13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전체 선거구의 절반 이상인 11곳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돼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먼저, 현역인 황보승희 의원이 자유통일당 비례후보로 선회한 중·영도구에서는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53.2%)가 민주당 박영미 후보(45.8%)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안병길 의원의 컷오프로 지역구 배지의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서·동구에서는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55.6%)가 민주당 최형욱 후보(44.4%)를 따돌렸다.
현역 서병수 의원의 북갑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부산진갑에서는 부산진구청장 출신인 민주당 서은숙 후보(52.1%)가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47.9%)를 앞섰다.
인접한 부산진을에서는 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이헌승 후보(52.5%)가 민주당 이현 후보(45.2%)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옛 중심터인 동래에서는 국민의힘 서지영 후보(54.6%)가 민주당 박성현 후보(43.3%)를 제쳤다.
선거구가 합쳐지면서 현역 의원간 단두대 매치가 벌어진 남구에서는 민주당 박재호 후보(51.3%)가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48.7%)를 근소하게 앞섰다.
지역구를 옮긴 5선 의원의 등판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북갑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54.2%)가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44.7%)를 따돌렸다.
전 구청장과 전 부산시부시장간 맞대결이 벌어진 북을에서는 민주당 정명희(52.1%)가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47.9%)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하태경 의원이 떠난 해운대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인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52.8%)가 민주당 홍순헌 후보(45.5%)를 누르는 것으로 예측됐다.
제2센텀을 끼고 있는 해운대을에서는 방직공장 여공 출신 스토리가 있는 국민의힘 김미애 후보(54.0%)가 민주당 윤준호 후보(46.0%)를 앞섰다.
사하갑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최인호 후보(52.1%)가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47.9%)를 따돌렸다.
낙동강벨트 끝자락에 있는 사하을에서는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56.5%)가 민주당 이재성 후보(41.0%)를 누르고 6선 반열에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의 관문인 금정에서는 국민의힘 백종헌 후보(57.7%)가 부산시의회 의장 출신인 민주당 박인영 후보(42.3%)를 앞섰다.
낙동강벨트의 거점인 강서에서는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53.5%)가 민주당 변성완 후보(46.5%)를 제쳤다.
부산의 행정 중심인 연제에서는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51.2%)가 야권 단일 후보인 진보당 노정현 후보(48.8%)를 따돌렸다.
무소속 장예찬 후보의 완주로 3파전으로 진행된 수영에서는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53.1%)가 민주당 유동철 후보(35.2%)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사상에서는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50.3%)가 민주당 배재정 후보(49.7%)를 근소하게 앞섰다.
4년 만에 리턴매치가 벌어진 기장에서는 국민의힘 정동만 후보(50.4%)가 민주당 최택용 후보(49.6%)에게 경합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