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투표 마무리…새 국회 향한 유권자들의 바람은?



[앵커]
치열했던 제22대 국회의원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국민들은 새롭게 구성되는 국회가 여야를 떠나 국민을 위한 정치에 함께 나서주길 바랐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 고도일병원 제2별관에 마련된 반포1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기자]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전국 254개 선거구에 마련된 1만 4259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앞으로 4년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정치, 경제, 사회 현실 속에서 국민들은 새 국회의원들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정치를 펴나가길 바랐습니다.

30년 넘게 자영업에 종사했다는 방태웅씨는 "주변에서 어렵다는 말이 유독 많이 들려온다"며 "특정 정당이 아닌 경제가 안정화될 수 있는 공약을 살펴보며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방태웅
"다들 어렵다, 어렵다 그렇게들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전에는 IMF 때 어렵다고 그랬고, 그 다음에는 코로나가 어렵다고 그랬고 지금 현재는 이전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고…"

치솟은 밥상 물가가 하루 빨리 안정화되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전병찬, 장은진
"공정한 나라, 불평등이 없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트에 갈 때마다 장을 보기가 두려울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올라가지고 물가가 내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초저출생 시대를 맞은 우리 사회에 대한 염려도 내비쳤습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약들이 공허한 말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이행되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변성현
"다자녀 위주의 혜택이나 그런 지원책 이런 것들 많이 만들어주신 거, 그 다음에 현금적인 지원도 중요한데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그런 인프라 구축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쓰신 분한테 투표를 했습니다."

자녀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정경효씨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줄 것을 당선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정경효
"제가 뽑은 후보가 저희 아이들이 자라는 데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줄 수 있는 그런 후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이 생긴 18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책임있는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인터뷰] 석지후
"첫 투표에 이렇게 오게 돼서 너무 설레고 새로운 마음으로 왔습니다."

20대 유권자들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승
"저도 취업 준비하는 입장으로 실감하고 있어요. 취업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고 저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 정책으로 (투표를 했습니다.)"

[스탠딩] 제22대 총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유권자들의 소중한 투표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의 행보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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