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꿈꾸는 고헌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문화재청의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들 가운데 하나다.
꿈꾸는 고헌고택은 박상진 의사 생가와 주변 문화자원을 연계해 인물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첫 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20회로 운영되며 총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3개 프로그램은 △독립운동가의 옷을 입고 독립운동에 대해 배워보는 '고헌고택에서 만나자'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상덕태상회와 애국지사가 남긴 시를 모티브로 한 시낭송 프로그램인 '박상진의사의 밀서를 찾아라' △장래희망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꿈꿔보고 지역의 특산물로 다도와 다식을 체험해 보는 '박상진을 꿈꾸고 꿈먹고'다.
자세한 체험 일정은 박상진 의사 역사공원 역사문화센터에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헌 박상진 의사는 1884년 울산 북구 송정동에서 태어나 광복회 총사령을 역임한 울산 대표 독립운동가이다.
그의 생가는 2007년 복원돼 박상진의사 역사공원 내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