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 농업회사법인 '공동체공간 수작'의 '숨은골 약주'가 제11회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약주·청주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완주군은 8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숨은골 약주'가 최고의 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2014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 주류 품평회로, 전문 주류 시음단의 심사를 통해 주종별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218개 업체의 1061개 브랜드가 출품했다.
대상을 수상한 '숨은골 약주'는 지역의 쌀로 만든 누룩과 물로만 빚어낸 이양주다. 두 번 발효를 거쳐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내며, 정갈하고 맑은 향을 위해 10개월 이상 숙성했다.
수작의 이진영 대표는 "수년간 연구한 우리 술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술을 연구, 개발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산업은 농가의 고부가가치 산업 중 하나로, 지역특산주 소비 확대와 농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동체공간 수작은 올해 1월 '숨은골 탁주'로 참발효어워즈 2024 막걸리(탁주)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