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에도 강원지역 193곳에 마련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 21대 총선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강원지역 유권자 133만 1959명 중 30만 19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22.67%의 누적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20.51%에 비해 2.16%포인트 높은 수치며 지난 21대 총선 동시간대 강원지역 사전투표율 18.39%보다 4.28%포인트나 높다.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22년 3월 대선에서의 같은 시각 투표율 25.43% 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평창군의 사전투표율이 27.44%로 가장 높았고, 철원군이 18.6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지역 '빅3' 도시인 춘천의 투표율은 21.60%, 원주는 21.24%, 강릉은 21.52%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와 함께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각 지역구 후보자들의 유세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본투표는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사전투표는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원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의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 및 보관, 개표장으로 이송 등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또는 정당추천 선거관리위원이 참여하고 있다"며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열람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가한 만큼 유권자는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