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지역구 투표 의향' 민주 43% vs 국힘 39%

SBS 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서울 41%, 강원·제주 40% '동률'
'비례 투표 의향' 국민의미래 30%, 조국혁신당 24%, 민주연합 21%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 3% '당선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이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여야의 전국 '지역구 투표 의향' 판세에서 민주당 43%(이하 소수점 첫째 자리 반올림), 국민의힘 39%로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를 할 수 없지만,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조사를 뒤늦게 공개한 것이다.
 
"지역구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하지 않은 부동층은 9%였다. 지역 별로는 인천·경기,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이 높았고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서울은 41%로 동률, 강원·제주는 40%로 거대 양당이 초접전 양상이었다. 총선 프레임과 관련해선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3%,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0%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로 나타났다. 현안인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한다' 45%, '다소 찬성한다' 36%였다. 찬성이 81%, 반대는 16%였다.
 
지역구와 별도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어디에 할지" 물은 결과에선 국민의미래 30%, 조국혁신당 24%, 더불어민주연합 21% 순이었다.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받으려면 3% 이상 득표해야 하는데,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과 자유통일당 3% 등이 이 기준을 충족했다. 새로운미래는 2%였다.
 
한편 인터넷매체 뉴스피릿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에브리리서치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 27.7%, 국민의미래 26.5%, 더불어민주연합 20.1%를 각각 기록했다. 3% 이상 당권에 해당하는 지지율로는 자유통일당 4.7%, 새로운미래 4.3%, 개혁신당 3.6% 등으로 뒤를 이었다. 녹색정의당은 2.9%였다.
 
SBS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2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다. 뉴스피릿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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