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이달부터 수소전문기업 업종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동해시는 도비 등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북평산업단지 내 수소 업종전환 희망기업 19곳을 대상으로 수소기업으로 업종 전환 및 사업화 지원에 나선기로 했다. 앞서 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강원테크노파크(에너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위탁사업을 추진해 기업 맞춤형 아이템 발굴을 위한 R&D 컨설팅과 수소 부품 관련 시제품 제작 재료, 설계 등 직접성 경비를 비롯한 기술도입 이전비‧중개비 등을 지원하다. 이와 함께 특허 관련 라이센스 비용, 기업 및 제품 홍보 상표·패키징 디자인, 온·오프라인 광고비, 수소산업 현장 방문 및 아이템 자문 등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22년 지원사업을 통해 고체수소저장체 기반 수소 저장 및 공급 모듈을 제작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지원사업으로 무수 암모니아 저장탱크를 제작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3천억 원 규모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한 예타가 통과됐다. 이를 발판삼아 동해시를 환동해 에너지 및 물류거점 도시로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고 첨단 유망 산업 특화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수소경제로 전환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동해시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수소 업종전환 희망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