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고가도로의 이음 부분에 균열이 발생해 관계기관이 차량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에 나섰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의 영주고가도로 부산역 방면 인근의 신축이음 부분이 파손됐다.
신축이음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온도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생길 수 있는 균열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의 한 부분이다.
이음 부분이 파손되면서 해당 지점에는 7㎝가량의 단차(높낮이 차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이나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산시와 동구청 등 유관기관에 이를 통보하고, 양방향 1개 차로의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도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정확한 상황과 이음 부분이 파손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신축이음 부분이 파손됐고, 교대부 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장 조사로 파손의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파악한 뒤 보수작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