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신재생에너지 '광주전남 미래 먹거리 육성' 내가 적임자

[국회의원 출격 준비 완료-광주CBS가 후보들에게 물었습니다⑤]
광주전남이 키워야 할 산업과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후보들 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키워야' 한목소리
스마트팜 연계한 농업분야, 천혜의 환경 관광분야도 육성을

노컷뉴스 DB
▶ 글 싣는 순서
①광주전남 총선 후보들 현 시대 과제는 단연 '민생' 한목소리
②"지방이 무너진다" 광주전남 총선 후보들 꼽은 지역 현안은 '지방소멸'
③'지역경제 활성화' '검찰개혁' 1호 법안 발의 공약도 시대 과제 담겨
④지지부진한 광주 군공항 이전 해법 후보들 "나에게 맡겨달라"
⑤AI·신재생에너지 '광주전남 미래 먹거리 육성' 내가 적임자
(계속)

광주CBS가 마련한 22대 총선 기획 '국회의원 출격 준비 완료-광주CBS가 후보들에게 물었습니다'. 4일은 다섯 번째 순서로 광주전남 총선 후보들이 생각하는 지역에서 육성해야 할 산업에 대한 청사진과 비전을 살펴본다.
 
총선에 출마한 광주전남지역 후보들은 인공지능(AI)과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광주 서구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는 "광주는 드론, 미래차, 인공지능 등의 미래산업을 전남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과 같은 친환경에너지 또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워야 한다"면서 "광주지역에 키워야 할 미래산업은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므로 전남 지역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끌어와 사용하는 광주와 전남의 상생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목포 선거구의 국민의힘 윤선웅 후보는 "지구상의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반도체,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AI, 모빌리티 등의 산업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지역 후보들은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 2단계 실증도시 구현을 앞둔 광주의 현실에 맞게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광주 동남을 무소속 김성환 후보는 "AI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적인 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이러한 산업을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정책 제안, 예산 확보, 법적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을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인공지능, 미래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기술기본법 제정,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 2단계 사업 가속화를 통한 인공지능 실증밸리 조성, AI 산업 연계 공공기관 유치, 미래차 국가산단 활성화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지역 후보들은 전남의 무궁한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목포 선거구의 녹색정의당 박명기 후보는 "신안과 영광 앞바다 풍력에너지와 그린수소 에너지 섬, 목포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그린에너지 산업 연계망'을 조성하겠다"면서 "수소를 비롯한 그린에너지 산업은 미래의 먹거리로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부권 경제도약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목포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이윤석 후보는 "전남의 경쟁력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친환경 산업에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 특화단지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인 복안까지 꺼내 놓은 후보도 여럿 있었다.
 
광주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는 "제조업을 육성해도 스마트팩토리 등 IT가 접목된 분야, 그리고 하나의 클러스터를 이룰 수 있는 분야를 육성해야 한다"면서 "가령 자동차 산업의 경우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동력계 부품과 전장 관련 핵심 부품을 만들지 못하니 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되므로 미래차의 핵심 부품 영역, 다품종 소량 생산이나 차량 개조 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광주 광산갑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후보는 "미래차 산업을 잘 육성할 수 있도록 근로자 간접지원시설을 갖춰야 한다"면서 "과거 글로벌모터스의 경우 약속한 간접 지원 시설을 갖추지 못해 근로자와 사측 모두 실망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미래차 산업을 위해 3~5만명 규모의 근로자 전용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저마다 미래 산업 육성을 적극 뒷받침할 국회의원으로서의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나주 화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는 "에너지 신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미래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돼 정부 부처와 중앙에 지역의 요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관철시키겠다"면서 "광주전남의 도약을 위해 혼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의 전통적 산업인 농업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산업' 육성에 대한 답변도 눈에 띄었다.
 
영암 무안 신안 선거구의 무소속 백재욱 후보는 "기본 1차 산업과 스마트팜 등 신산업을 연계한 융복합 산업의 발전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국정과제 중 농업분야에서 제시된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와 같이 '청년농업인 육성', '농업 디지털 혁신'의 메카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암 무안 신안 선거구 한국농어민당 김팔봉 후보는 "전남형 케이푸드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전남에서는 농수산식품산업, 스마트팜산업, 농어업기자재산업, 농수산융복합산업 등을 망라하는 농수산식품과 식량 증산 관련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대형 SOC가 순차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만큼 관광 분야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영암 무안 신안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후보는 "광주전남은 인접한 광역단체로 함께 연계해 관광산업을 개발할 수 있는 SOC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서남권 거점공한인 무안국제공항과 향후 완공될 KTX무안공항역 등 SOC가 모두 확보된다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갑 진보당 김주업 후보는 "광주와 전남의 지리적, 환경적, 경제적 여건에 맞춰 미래 1차 산업과 서남해 벨트를 연계하는 관광 특화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광주에서는 지난 3월 15일 기준 22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광주 동남갑(더불어민주당 정진욱, 국민의힘 강현구)·동남을(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민의힘 박은식, 진보당 김미화, 무소속 김성환)·서구갑(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민의힘 하헌식, 진보당 강승철)·서구을(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국민의힘 김윤, 녹색정의당 강은미, 개혁신당 최현수, 진보당 김해정)·북구갑(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민의힘 김정명, 진보당 김주업, 무소속 장경수)·북구을(더불어민주당 전진숙, 국민의힘 양종아, 진보당 윤민호, 새로운미래 박병석, 개혁신당 김원갑)·광산갑(더불어민주당 박균택, 국민의힘 김정현, 진보당 정희성)·광산을(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민의힘 안태욱, 녹색정의당 김용재, 새로운미래 이낙연, 진보당 전주연) 후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김성환·조인철·강은미·김해정·정준호·김주업·전진숙·윤민호·박균택·정희성·민형배·김용재·이낙연·전주연 후보가 설문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전남에서는 목포(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민의힘 윤선웅, 녹색정의당 박명기, 진보당 최국진, 무소속 이윤석)·나주화순(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민의힘 김종운, 진보당 안주용)·담양함평영광장성(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민의힘 김유성, 새로운미래 김선우, 개혁신당 곽진오, 무소속 이석형)·고흥보성장흥강진(더불어민주당 문금주, 국민의힘 김형주)·해남완도진도(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힘 곽봉근)·영암무안신안(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민의힘 황두남, 진보당 윤부식, 한국농어민당 김팔봉, 무소속 백재욱) 후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윤선웅·박명기·최국진·이윤석·신정훈·이개호·문금주·서삼석·황두남·김팔봉·백재욱 후보가 설문조사에 성실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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