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운영 한 달…"가시적 성과"

기동순찰대 수배자와 형사사범 200여 명 검거
형사기동대 137건 적발해 253명 입건하고 10염 구속
부산경찰청 "가시적 활동으로 치안 유지 노력하겠다"

부산경찰성 기동순찰대 활동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은 지난 2월 창설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한 달 만에 400건이 넘는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지난해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 발생을 계기로 범죄 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180명 규모의 기동순찰대를 구성됐다.

평일에는 24개팀 전체가 주민 밀착형 근무에 나서고 주말과 공휴일은 자원근무 4개 팀이 주요 관광지와 축제, 행사 등 다중밀집지역에서 근무한다. 금·토요일 야간에는 112신고처리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기동순찰대는 한 달 동안 수배자 163명과 절도·무면허 형사사범 33명을 검거했다. 기초질서단속 1517건, 체납차량 51건 단속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

특히 출범 직후인 지난달 28일에는 부산진구 서면 일대를 순찰하던 중 담배꽁초 투기자를 발견해 인적사항을 파악하던 중 마약류관리법위반 9건으로 지명수배가 된 사실을 확인해 검거하기도 했다.

형사기동대는 기존의 강력범죄수사대를 확대 편성해 4개 팀 118명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검거 위주 형사활동에 선제적 범죄 차단 임무 등 예방 형사 활동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조직폭력배 개입 폭력행위 14건, 고금리 불법대부업위반 15건, 마약류관리법위반 8건, 전화금융사기 범죄 23건, 도박사범 8건 등 137건을 적발해 253명을 입건하고 10명을 구속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코인거래 빙자 특수강도 9명 중 2명을 부산에서 붙잡아 관할서에 인계했고, 28일에는 수십억 원대의 '텍사스 홀덤' 도박판을 마련한 업주 등 57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선제적·가시적 순찰 활동을 통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안정적인 치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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