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우상호(서울 서대문구갑) 전 원내대표가 31일 강원 동해안벨트를 방문해 '정권심판·국민승리'를 내세우며 각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릉선거구에 출마한 김중남 후보와 함께 교동광장로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통해 "중앙당에서 직접 요청이 와 이곳 강릉에 왔다. (국민의힘) 4선 권성동 후보 아성으로 생각했는데 조사해보니 강릉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며 "강릉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정신차리게 하려면 가장 가까운 국회의원들 낙선시켜야 하고, 강릉에서는 김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선인 내가 불출마한 이유는 더 욕심내지 않고 후배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것이다. 4선의 권 후보도 할 만큼 했고 이제는 그만해도 된다"며 "사회적 약자들, 어디 하소연할 데 없는 사람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제대로 국가의 주인 대접을 받게 하기 위한 사람 기호 1번 김중남 후보로 선수교체를 지지해달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금의 강릉을 만든 것은 바로 보수 그들이다. 지금 강릉이 도대체 어떤 길로 가고 있냐?"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제대로 정신차리게 하는 것과 동시에 지난 15년간 강릉을 이끌었던 후퇴하고 낡아빠진 정치세력을 싹 바꿔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속초 중앙시장 인근 황소광장에서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김도균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그는 "수방사령관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군인 중 가장 믿을 수 있고 능력 있는 분을 임명해 수도 서울의 방위를 맡기는 것"이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후보, 민생을 살릴 수 있는 후보, 큰 인물 김도균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피력했다.
강릉 지원 사격에 이어 오후에는 동해 묵호 어판장과 삼척지역을 방문해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한호연 후보의 지원 사격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