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필리핀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9일 0시 30분쯤 부산항 남외항에 정박 중인 9443t급 선박에서 필리핀 국적 선원 A(20대·남)씨가 실종됐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인근 선박에 있던 한 선원이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익수자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이를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과 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현장에 급파해 해상과 해안을 수색하고 있다.
또 남해해경 부산항공대도 현장에 투입해 광역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선박에 A씨의 지갑과 신분증 등 개인 소지품이 남아있는 점 등으로 미뤄 밀입국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