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구자룡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김성태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구 후보를 지원했다.
29일 구 후보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후 4시 목동 현대백화점 후문 앞에서 출정식이 진행됐다.
구 후보는 출정식에서 "양천에 살면서 유권자로서, 주민으로서 왜 이렇게 발전되지 않는지를 보고 스스로 분노했기 때문에 직접 출마하겠다고 결심했다"며 "우리가 양천의 발전을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모든 것을 이번 선거에서 단 한표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고통을 넘겨줘서는 안 된다. 저와 함께해 주시고, 민주주의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에게 빚을 지고 있다. 그 빚을 계속 갚아 나가는 것이 제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야 된다는 사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우리가 정치를 걱정하지 않고 나라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200석을 해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자기들 마음대로 개헌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다닌다"며 "야당 좌파의 정말 무지막지한 시도를 우리 양천구민 여러분이 반드시 막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과거 재건축을 막았던 민주당이 재건축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우리 구자룡 후보가 되면 대통령, 서울시장, 국회의원, 구청장 전부 원팀이 돼서 신속하게 재건축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선거운동 종료 시점인 4월 9일까지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 표심 공략을 위해 관내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구 후보는 양화초, 양동중, 양정고를 나온 양천구 토박이로,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 말 국민의힘 국민인재 1호로 영입돼 현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의 비대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