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울산지역 정당과 후보자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남구 태화로터리에서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중구 박성민, 남구갑 김상욱, 남구을 김기현, 동구 권명호, 북구 박대동, 울주군 서범수 등 총선 후보와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병협 후보,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나라가 발전하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국회의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은 온갖 입법 폭주를 하면서 일하고 싶은 대통령의 뒷덜미를 잡아당기며 민생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6년 전 민주당 출신 대통령과 울산시장, 구청장을 뽑아놓았더니 지역경제는 위축되고 일자리와 인구는 줄었다"며 "지금은 울산 인구가 늘어나고 최대 예산을 가져오면서 다시 발전하고 있는데, 그래서 일 잘하는 힘 있는 여권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송철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중구 오상택, 남구갑 전은수, 남구을 박성진, 동구 김태선, 울주군 이선호 등 총선 후보와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손근호 후보,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과 야권단일화에 합의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와 윤한섭 울산시당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송철호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불과 2년 동안의 집권 기간에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사회,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퇴행과 비행을 저질렀다"며 "그 결과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나 필리핀처럼 폭삭 망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432년 전 임진왜란 때 울산 선조들이 의병이 돼 이 강토를 지켰던 것처럼 이곳에 모인 우리 모두가 의병이 되자"며 "친일 세력, 반헌법 세력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