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10 총선 부산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참배로 선거전 출정을 알렸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과 민주공원에 참배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 일정에 돌입했다.
서병수·조경태 총괄선대위원장, 이헌승·김도읍 공동선대위원장과 각 지역 후보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의를 입고 충혼탑 앞에서 묵념한 뒤 헌화했다.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있는 영헌실에서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은 방명록에 "조국의 미래를 지켜주십시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후 이들은 민주공원 넋기림마당으로 이동해 헌화와 묵념으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열사들의 넋을 기렸다.
부산 사하구을에 출마한 조경태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땅의 참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목숨을 바친 민주 열사의 뜻을 잘 계승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참배 이외에 공동 출정식 등 별도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부산지역 각 후보들은 각자 출마한 지역에서 아침 출근 인사를 하는 것으로 출정식을 갈음했다.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다. 당당한 집권당이 되고 싶다"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국회 권력을 교체해야만 온전한 정권 교체가 된다.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지지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