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가 27일 외교부를 방문해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건의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방시대를 앞당길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2021년 민선 8기 출범부터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등 경주를 APEC이 지향하는 개최 최적지로 내세우며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주시 의장과 함께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APEC 경주 유치를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 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에 최적의 도시는 오직 경주뿐"이라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유치 의사를 표명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성장동력과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개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여러 지자체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개최 도시 선정에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1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가졌으며, 유치신청서 접수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상반기에 개최 도시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