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용수)은 4월 안동지역 현충시설로 육사 이원록 선생 시비(경북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898-1)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육사(陸史) 이원록(李源祿) 선생(1904.4.4~1944.1.16)은 중국에서 의열단 등 여러 독립운동단체에 가담해 독립투쟁을 했고,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에 연좌돼 3년의 옥고를 치렀다.
이때 수인(囚人)번호가 264번이어서 호를 육사(陸史)로 택했다고 전한다.
일제에 항거한 시인으로 청포도, 광야 등 서정적이면서도 웅혼한 필치의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고, 이육사 선생을 기리고자 1992년 7월 시비를 건립했으며, 국가보훈부는 2003년 2월 현충시설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