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당진·청양서 산불 잇따라…진화 완료

보령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충남 보령과 당진, 청양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22일 오전 11시 41분쯤 충남 보령시 주교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진화 헬기 4대와 차량 15대, 150여 명의 인원이 현장에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산림 인근의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빚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초기에 불길을 잡는 데 주력했다.
 
이어 오후 1시 32분쯤에는 당진시 석문면의 한 산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당시 일대에는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었다.
 
청양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청양군 대치면에서도 오후 2시 30분쯤 산불이 발생해 30여 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산불 진화 헬기 3대와 진화차량 5대, 진화인력 80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산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남도는 "전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됐고,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일절 금하고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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