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청년 친화도시 기반 구축의 하나로 지난해 개소한 청년가치성장타운이 지역 청년과 주민을 위한 창업 및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연면적 389.13㎡,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한 청년가치성장타운은 지난해 12월 8일 개소 이후 청년창업자들이 카페와 창업공간 4곳에 모두 입주하면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층에 있는 카페 온오프는 14년차 바리스타와 티소믈리에가 수년간의 경험으로 찾아낸 레시피와 녹차산지를 돌아다니며 직접 공수한 녹차와 황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레몬슈패너와 레몬크림샷의 시그니처 메뉴가 MZ세대에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의 어르신과 주민들이 선호하는 쌍화차, 수제대추차 등의 전통차도 시설 운영을 활성화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향수공방인 프로푸모에서는 80종의 단일 향료를 맡아보고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강좌를 비롯해 방문객이 원하는 향수, 섬유향수, 디퓨저 등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망상과 어달, 천곡, 무릉 등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향과 네이밍이 활용된 4종의 디퓨저도 판매되고 있어 외지 관광객 방문 시 동해시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재료를 적극 활용, 세밀한 수작업을 통해 꽃을 제작해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연화공방도 지역의 소통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형기 경제과장은 "청년창업가들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추이자 소중한 자원"이라며 " 이제 곧 걸음마를 뗀 만큼 앞으로 청년성장가치타운을 통해 끈임없이 발전하여 취·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