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닥터버스'가 2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경상남도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인 도민주치의 닥터버스가 거창군을 시작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순회한다고 17일 밝혔다.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가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14개 시군을 찾아 각 50명 정도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21일 거창군을 시작으로 26일 고성군, 4월 남해군·창녕군·거제시·함양군, 5월 통영시(섬)·김해시·하동군·함안군, 6월 합천군·사천시·의령군·산청군 순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도민 누구나 검진받을 수 있다.
14종의 의료장비 등 특수제작된 닥터버스는 경상국립대병원 교수진·마산의료원 검사요원·간호사·행정요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운동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배뇨장애 검사 등을 진행한다. 질병이 확인되면 병원 진료 안내 등 보건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 구병열 의료정책과장은 "찾아가는 도민 주치의 닥터버스를 운영해 전문 진료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도민의 질병을 빨리 발견하고 더 많은 도민에게 의료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