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 2개 선거구의 결선 투표를 앞두고 결선에 오른 예비 후보들이 탈락 후보 등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며 본선 진출을 위한 막판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어 결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의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선거구 3인 경선에서 탈락한 천경배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15일 결선에 오른 서삼석 의원 지지 선언을 했다.
천 예비 후보는 "경선 결과를 수용하고 재심 신청을 하지 않겠다"면서 "국회 예결위원장까지 역임하고 지역 현안을 잘 알아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서삼석 의원을 지지한다"며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서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의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선거구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꺾은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4일 서 의원과 결선에서 맞붙는 김태성 전 11사단장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역시 결선 투표가 진행하는 민주당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서는 14일 강인규 전 나주시장과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결선에 오른 손금주 전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7일에는 공천 배제된 최용선 예비 후보도 손 전 의원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구충곤 전 화순군수는 손 전 의원과 결선에서 격돌하는 신정훈 현 의원 중 누구를 지지할지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오는 16일~17일 진행하는 나주시·화순군과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선거구의 민주당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결선에 오른 예비 후보들이 경선 탈락 후보 등과 막판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어 결선 투표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