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오는 주말 탈당 후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전망이다.
1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오 의원은 오는 17일 오전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설훈 의원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새로운미래 입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새로운미래 이낙연 상임고문은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비이재명계 의원들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 "한두 분이 이번 일요일(17일)까지 합류하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의원이 새로운미래에 입당하면 소속 의원은 5명이 된다. 선거 보조금을 받게 되는 새로운미래는 나아가 정의당 의석수(6석)를 넘길 경우 총선 기호 3번까지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새로운미래 현역은 김종민·박영순·홍영표 의원 3명이다.
지난해 일찍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친이낙연계 오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줄곧 쓴소리를 내왔다. 설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와 공천 파동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와 '민주연대'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