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광주광역시 동남을 무소속 김성환 예비후보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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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CBS매거진에서 마련한 22대 총선 예비후보자와 함께하는 릴레이 인터뷰, 이번 시간에는 광주 동남을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성환 전 동구청장과 이야기 나눕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성환> 안녕하십니까, 김성환입니다.
◇진행자> 어제 무소속으로 광주 동남을 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민주당으로 출마를 준비해 오셨는데,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이유부터 전해주시죠.
◆김성환> 제가 민주당의 경선후보 발표전에 줄곧 공개여론조사 1위를 해왔는데, 이유도 모른 채 경선후보에서 제외됐습니다. 이것은 민심을 무시한 것이며, 민주당 내에서 후보를 뽑으려고 생각하는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한 것입니다. 이러한 불공정한 공천을 그대로 수용하면, 앞으로도 민주당은 계속 민심이 원하는 후보가 아니라 자기들이 시키고 싶은 사람을 공천할 것입니다. 개인적 당락을 떠나서 이번에 광주에서도, 민주당이 민심을 무시하고 주는 먹이는 먹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만, 앞으로 민심을 반영한 공천을 할 것입니다.
◇진행자> 민주당 공천에 대한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천 과정에서 논란이 많이 있는데요. 탈당을 하셨지만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김성환> 지금 광주도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막대기를 꼽아도 되었지만, 특히 양식있는 분들, 젊은 분들은 공정하지 못한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서는 무조건 민주당 지지를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분명히 과거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동안 동구청장,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셨는데요. 기억에 남은 성과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성환> 2년간 짧은 동구청장을 하면서 활력을 잃고 하강하는 동구를 상승기조로 변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내남지구, 선교지구 개발을 본격 추진했고, 계림8구역을 비롯한 재개발도 여러 곳 진전을 시켰기 때문에 지금 인구 10만 회복이 되었습니다. 빚만 늘던 동구를 2년간 지방재정개혁우수기관으로 행자부 지정받아 10억을 제외하고 사실상 빚을 다 갚았습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편의시설들, 예를들면 다목적체육관,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미로센터, 지원1동커뮤니티센터, 산수체육관 증축, 대형공용주차장 등 이런 것들 예산확보나 착공을 해서 많이 보강한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광주환경공단도 주로 하수처리가 주 업무인데, 30년 노후시설이어서, 운용비용도 많이 들고 안정성이 매우 취약했습니다. 재임 1년 만에 국비포함 40개 사업 85억을 투입하여 노후시설을 대대적 개선한 것이 보람입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번 총선은 어떤 비전으로 준비하고 계십니까?
◆김성환> 광주정치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는 선거로 치를 생각입니다. 광주정치의 주인은 민주당이 아니라 광주시민입니다. 민주당이 주는 먹이만 먹는 광주는 더 이상 아니다. 광주의 자존심을 찾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역에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성환> 무엇보다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성장동력을 찾는 것입니다, 그다음 재개발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분들을 위해 편의시설이나 교육여건들을 빨리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진행자> 총선이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총선 기간 어떻게 준비해 가실 계획입니까?
◆김성환> 자전거로 선거운동을 할 예정인데요.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 그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겠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청취자와 시민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성환>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동의 못합니다. 정말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라면 국민의힘만 아니면 됩니다. 무소속일지라도 강하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작년에 윤석열 폭정 저지를 위해 삭발을 하면서 저항했습니다. 또 민주당 후보측은 관계자가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데, 발목 잡혀서 윤석열 심판을 할 수 없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동남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환 예비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