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갤러리가 부산에 문을 열었다.
갤러리 유피(Gallery UP)는 부산 북구 덕천동 유니다 로얄빌딩 지하1층에 264㎡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해운대 등 동부산 지역에 비해 문화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북구에 문을 열었다.
갤러리 유피 (Gallery UP)는 개관과 함께 지난달 고등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데 이어 전시 공모를 통해 4팀을 선발했다. 전시 공모에는 40여명의 작가들이 250여점을 출품해 전시 공간을 원하는 작가들의 관심을 나타냈다.
갤러리 유피 (Gallery UP)는 선발된 4팀 중 우선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이향일 작가의 '초검상 소년소녀(超劍狀 少年少女)-복마전'을 시작으로 공모전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유치즈와 박하 작가의 전시회를 열고 최지윤 왕지성 이지윤 3인 단체전을 6월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 유피 (Gallery UP)는 이들 전시회 외에도 앞으로도 신진 작가들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개성과 창의성을 정착한 신인들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 유피 (Gallery UP) 성소윤 디렉터는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더 다양한 작가들을 만나게 되고 지역 문화가 더 풍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 뿐아니라 서울과 뉴욕에서도 개성있는 작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