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32.9만 명↑…두 달 연속 30만 명대 증가

제조업 취업자 3개월 연속 늘어…청년층과 40대는 각각 16개월과 20개월 연속 감소

연합뉴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 명을 넘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 3천 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32만 9천 명 늘었다.

증가 폭이 전달인 1월 38만 명보다는 축소됐지만, 두 달째 30만 명대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3만 8천 명 늘어 지난해 12월(+10만 명)부터 석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거듭했다.

증가 폭도 전달 20만 명보다 훨씬 커졌는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2월보다 2천 명 줄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지난 1월에 2022년 4월(-2만 7천 명) 이후 2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는데 지난달까지 두 달째 감소가 반복됐다.

다만, 감소 폭은 전달 8천 명보다 축소됐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데다가 지난해 고용이 호조를 보였던 기저효과까지 겹치면서 숙박·음식업 고용 부진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청년층과 40대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29세 이하 취업자 수는 지난달 6만 1천 명 줄어 2022년 11월부터 16개월째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감소 폭은 전달 8만 5천 명보다 작아졌다.

40대 취업자 수 역시 지난달 6만 2천 명 줄어 2022년 7월부터 20개월 연속 감소했고 감소 폭 또한, 전달 4만 2천 명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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