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1일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한국항공고등학교가 국토교통부 항공기술교육원 인가를 받은 것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항공기술교육원은 항공 MRO(수리·정비·개조)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국내 수많은 항공 관련 고등학교 중 단 5곳만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인가받기 어렵고 운영과 유지에서도 전문성이 요구된다.
특히 3년 동안 2410시간을 이수해야 항공정비사 면장(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기에 학교 내 항공기술교육원을 보유하는 유무는 학교의 경쟁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배 교육국장, 이상호 태백시장, 권성자 태백교육장, 문명호 한국항공고등학교장,신동북 항공기술교육원장, 한국항공고 제1기 입학생(48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도교육청은 한국항공고등학교를 전국 최고의 항공고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1기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지정을 시작으로 최첨단 항공정비실습실 구축, 최신식 기숙사 증축, 타지역(시도) 학생 교통비 지원, 항공정비사 무상교육, 국내 고교 중 최대 격납고(연면적 5248㎡) 신축, 최다 항공기 보유(경비행기부터 국제선까지 11대),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 및 방과후수업 등을 지원 예정이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전국에서 강원을 찾아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교육을 이유로 강원특별자치도를 떠나지 않게 하겠다. 성공적 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한국항공고 교직원, 학생·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