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직 경찰관들이 음주운전과 폭행, 성희롱 의혹 등 잇따른 비위 행위를 저질러 비판을 받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50대 남성 A 경위가 식당 업주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지난달 26일 대구 서구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평소 알고 지내던 식당 업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 경위를 직위해제 조치하는 한편 수사 결과를 토대로 감찰 조사 및 징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구 현직 경찰관의 동료 성희롱 의혹도 불거져 경찰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대구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B 경위는 부서 회식 도중 동료에게 성희롱 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청은 해당 내용을 접수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앞서 지난 6일~7일 대구 경찰관 2명이 음주운전으로 검거돼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7일 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30대 남성 C 경장이 대구 수성구 한 골목길에서 주차를 하던 중 3중 추돌 사고를 내 검거됐다.
또 지난 6일 오후 11시쯤 대구 남부경찰서 교통과 소속 40대 남성 D 경감이 대구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시민 신고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