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예비후보가 '사천 논란'에 정면 돌파하는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지역구 전직 지방의원들이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전직 지방의원들은 9일 권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권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을 받고도 악의적인 네거티브 차단과 통합 정치 실천을 위해 경선을 요구한 것은 선당후사의 통 큰 결단이다"며 "권 예비후보의 진정성과 당당함이 지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승리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사천 논란'을 제기하자 당 지도부에 공천 철회와 경선을 요구했다.
전직 지방의원들은 특히 "이번 총선의 민심은 현역 교체다. 국회에 법조인 출신의 국회의원은 차고 넘치지만 권 예비후보처럼 청와대, 국회, 중앙당에서 풍부한 국정 경험과 실력을 쌓아 온 정치인은 찾아보기가 어렵다"며 경선에서 맞붙는 서동용 의원을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선거구 경선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민주당 권리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에 대한 여론조사(안심번호선거인단 ARS투표 100%)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