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역세권 개발 '본격화'

강릉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안.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철도, 버스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동시에 연계하는 '강릉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본격화한다.

강릉시는 오는 8일 오후 3시 김홍규 강릉시장 주재로 '강릉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양원모 부시장과 사업 관련 국‧과장, 담당‧주무관들이 참석한다. ㈜유신 컨소시엄의 사업책임기술인으로부터 사업대상지 기초현황 및 여건분석 결과와 복합환승센터, 역세권 기본계획 수립 방향 등 구체적인 과업수행계획을 보고받는다.

지난해 11월 착수한 이번 용역은 같은 해 3월 미래형 환승센터(MaaS) 공모사업(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우수로 선정되면서 추진했다.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5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주요 과업내용으로 국내 최초로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상용화에 앞서 기존 교통수단(버스, 택시 등)과의 효율적인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회경제활동에 필요한 상업, 문화, 주거, 숙박 등 복합 기능 도입을 통한 지역 맞춤형 특화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KTX강릉선과 동해북부선, 동해선, 경강선, 강호축 등 국가철도망 개통에 따른 수요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광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강릉역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할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강릉역 역세권 개발과 구도심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된 최적의 사업 추진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실무협의체 운영과 사업타당성‧경제성 분석을 통해 투자유치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실현가능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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