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불법 선거운동 혐의 고발…광주 북구갑 정준호 예비후보 압수수색

광주지방검찰청. 박요진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선거구 정준호 예비후보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 선거운동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소재 정준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정 후보가 전화 홍보원들에게 일당 10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하고 민주당 경선 기간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선관위의 고발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 사실에 대해 인지한 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정준호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불법적 전화 홍보방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라며 "조오섭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는 것을 정중히 자제를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정당 공천이 확정된 후보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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