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년마을 5곳 선정 1억 원 지원…상생 프로그램 발굴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김제와 장수, 고창의 마을 5곳을 청년마을로 선정해 마을이 기획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북자치도는 지역 활력을 도모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4년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마을 5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마을은 김제의 '오후협동조합'과 '영업협동조합', 장수의 '사계 art&culture', '산골감상부' 마을 또 고창군의 '청년짓다' 마을이다.
 
전북도는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8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총 14개 팀이 접수했으며, 지역자원 연계성과 구체적 사업계획 등을 검토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개 마을을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는 1억 원을 지원받으며 청년과 지역주민이 직접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제시 '오후협동조합'은 지역 유휴공간을 재생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 창업 컨설팅 지원 및 시제품 제작,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단계별 청년 창업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제시 '영업협동조합'은 예비청년농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작물별 농업교육, 체험 프로그램, 지역 청년 농업인과의 소통 등 실전 농업 기회를 제공하여 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영농활동을 돕는다.
 
장수군 '사계 art&culture'는 지역 내외 전문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연계를 확대하여 청년 예술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만의 특색있는 문화 컨텐츠를 제작하여 지역 문화자원을 계승 발전시킨다.
 
장수군 '산골감상부'는 마을의 숨겨진 역사와 현재를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업사이클링을 통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영화제 개최, 산골감상 프로그램 등 지역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고창군 '청년짓다'는 사람과 사는 모양(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로컬에 사는 모양(지역컨텐츠 개발 및 청년마을 축제), 찬란하게 하는 모양(나의 브랜딩, 창업기획 등)프로그램으로 지역자원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한다.
 
최종 선정된 5개 청년단체는 오는 6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실행계획을 보완하고 구체적인 방향성을 확보해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노홍석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마을 사업이 청년들의 새로운 시작과 도전의 기회가 되어 지역에서 활동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과 상생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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