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가 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한규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2년 전 이 자리에서 출마 선언을 한때가 생각난다. 제주가 키워준 제게 기회를 주시면 제주를 위해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감사한 마음,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도민을 의정활동 1순위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제주해녀 예산도 전액 복원해내는 등 정부의 도 넘은 홀대에 맞서 제주의 명예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제주 지역산업 연구개발(R&D) 국비 예산을 47%나 삭감하고, 사회적경제 국비 예산도 49.9% 삭감하는 등 제주 경제의 미래를 반토막 낸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에 대해 "원도심에 새로운 벤처타운을 조성해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벤처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세워 삭감된 벤처기업 예산을 복원, 창업하기 좋고 취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RIS는 대학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해내는 사업이다. 제주에 훌륭한 인재가 많이 있다면 기업이 떠나지 않고 사업을 계속하고, 육지에 있는 기업들도 오영훈 도정이 추진하는 기업 육성 방안과 함께 제주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벤처타운을 조성해서 청년들이 창업하고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제주시을 지역의 경우 진보당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는 상태로 이번 주 중반 정도에 단일화 등의 방법을 말씀을 드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추진하고 싶은 법안에 대해 "4·3 유족 지정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이 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법제도를 만들겠다"며 "제주를 포함한 도서지역 경우에는 물류비를 지원하는 법안을 제출했는데 통과되지 않아서 그 부분을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10대 공약 발표하면서 환경, 장애인 등 관련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 돌봄이든, 노인 돌봄이든, 장애인 돌봄이든 돌봄 관련해서 국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서는 "원도심의 완전한 재개발에는 부정적인 분들도 많고 역사와 환경을 중요시하는 분들도 많다. 가능하면 원도심에 사는 분들의 삶도 유지될 수 있도록 빈집 등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주차 문제도 최대한 주차타워라든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 공간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