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기 울음소리가 더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교회와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기자]
합계출산율이 또 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0.78명이었던 지난해보다 0.06명 감소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합니다.
합계출산율 하락은 예상됐던 것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5명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태어난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2022년과 비교해 1만 9천 2백 명 줄었습니다.
정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가 저출생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합계출산율이 1.0명을 넘은 지차제는 없었습니다.
[녹취] 임영일 인구동향과장 / 통계청
"시도별 합계 출산율은 세종·전남이 0.97명, 강원·충북이 0.89명 순으로 높고, 서울 0.55명, 부산 0.66명 순으로 낮았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 이후 혼인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임영일 인구동향과장 / 통계청
"코로나 이후 혼인에 대한, 혼인 건수가 계속 줄어왔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2023년도도 0.72명이 됐던 것 같고요."
'인구 자연 감소 현상'도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5.4% 줄어든 35만 2천 7백 명이었고, 출생아는 사망자보다 12만 명 적은 2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그래픽 박미진, 영상편집 김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