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도청에서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광양 황금산단) 구축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업무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 KT, MS,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2032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된다. 총 7500억 원을 투자해 20MW급 데이터센터 2기를 구축한다. 현재 1단계(2023년 8월~2026년 12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투자협약을 하고 부지 매입, 토지이용계획 변경, 산단 입주 심사를 완료했으며, 에너지 사용계획 제출 및 건축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무추진단은 2025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을 단장으로 건설분과, 지원분과, 협력사업분과로 구성됐다. 추진 상황 점검 및 데이터센터 건립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데이터센터 협력사업 발굴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업무추진단을 운영하며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KT와 MS는 데이터센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지원하고,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순천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등 도내 기관과 협력해 지역의 데이터산업 생태계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 신성장산업과 관계자는 "산업부의 데이터센터 지방분산 정책 추진에 발맞춰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적기에 건립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35년까지 데이터센터 100기 유치를 목표로 동부, 서부, 중부 3개 권역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유치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