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TK경선 이변 없어…현역 김용판 의원 한 명만 패배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경북 11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 현역 의원 대부분이 승리를 거두면서 이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선 결과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달서병 김용판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패배했다.

김용판 의원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1대1 경선을 치렀지만, 권 전 시장에게 져 재선 도전이 좌절됐다.

김 의원은 발표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많은 성원을 보내 주셨음에도 저의 부족으로 달서구병 국민의힘 국회의원 경선에서 패배했다"며 "이제껏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권영진 후보의 공천을 축하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함께 경선이 진행된 대구경북지역 나머지 10개 선거구에서는 이변 없이 현역 의원이 승리하거나 2차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대구 수성갑과 서구는 동일지역 3선 이상으로 감점을 받았지만 주호영, 김상훈 의원이 도전자를 물리쳤다.

대구 북구을 김승수, 경북 포항북 김정재, 경주 김석기, 김천 송언석, 상주 문경 임이자, 구미갑 구자근 의원도 무난히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대구 중남구 임병헌, 경북 포항 남울릉 김병욱 의원은 1차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해 2차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임병헌 의원은 도태우 변호사와 김병욱 의원은 이상휘 후보와 본선행을 다투게 됐지만,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면서 일단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는 평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컷오프된 현역 의원이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경선에서도 한 명 외에는 탈락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역 물갈이는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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