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2023년 대구 합계출산율은 0.70명이다.
전년과 비교해 0.06명 준 것으로 전국 평균인 0.72명을 밑돈다.
대구보다 합계출산율이 떨어지는 지역은 서울(0.55명), 부산(0.66명), 인천(0.69명) 등 3곳에 불과했다.
대구 구군별로보면 서구가 0.48명으로 합계출산율이 가장 저조했다. 남구 0.56명, 수성구 0.57명, 달서구 0.68명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곳은 군위군(1.08명)과 달성군(1.03명) 등 2곳에 그쳤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합계출산율은 0.8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07명 줄었지만 세종, 전남, 강원, 충북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시군별로는 의성군이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칠곡군이 0.65명으로 꼴찌를 기록했다.